-
이탈리아 베니스 I - 패키지 유럽 여행기Travel 2018. 4. 30. 17:14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 담긴, 주관적인 여행기 입니다~^^
내 생애 최고의 여행지, 물 위 도시 베니스
4월 14일 토요일,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일정이 시작 되었다. 버스로 약 4시간을 달려 국경을 지났다. 가는 내내 어제도 보았던 알프스 산맥의 멋진 풍경은 계속 사진기에 담게 만들었고, 또한 내 눈을 통해 기억으로, 마음으로, 머릿속에 영상으로 남기도록 만들었다.
알프스 산맥, 아래에 살고 있는 마을
정말 저 알프스 산맥 아래에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 매일같이 좋은 공기를 마시고 풍경을 감상하며 살..진 않겠지? 아마 이 사람들은 이 환경이 평생 살아온 환경이라서 크게 감흥이 없을지도 모른다.
주유소 및 휴게소
2시간이 지나고 15분 휴식을 위해 멈춰선 주유소이자 휴게소. 여기는 화장실이 무료란다. 당연한 것 아니냐고? 유럽에서는 많은 공중 화장실이 돈을 내고 사용한다. 보통 70센트에서 비싸면 1.5유로 까지 하는데도 있다. 그 대신 상점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면,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도 하다.
휴게소 샌드위치들
샌드위치를 너무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미치게 만드는 광경이었다.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이 나라. 그치만 빵의 경우 부드럽지 않고 대부분이 딱딱하고 억센 빵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여기서 빵을 먹은 사람들이 흔히들 '우리나라 빵이 제일 맛있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방부제, 첨가료,.. 여기서 살고 있는 가이드 말로는, 오랜만에 한국에 가서 흔한 한국의 브랜드 빵집의 빵을 현지에서 먹던 것처럼 아침마다 먹고 나가면.. 속이 안좋고 병원에 간다고 한다. (물론 모든 빵집이 다 그런 것은 아닐것이다만)
사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계속 먹어도 큰 탈이 없는거 보면, 이미 좋지 않은 성분에 몸이 적응을 했다는 안타까운 사실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럴 수밖에 없는게, 거의 대부분의 밀을 수입해서 쓰다보니 먼 거리를 품질이 달라지지 않고 보존하기 위해 각종 약품처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잘 분별해서 먹어야 할 식품이 있다면 GMO. 유전자 조작을 한 식물로 만든 식재료 및 식품들. 그것에 대해서 우리는 이미 엄청나게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럽의 대부분 나라의 경우 GMO 식품 자체를 수입 불가 물품으로 지정하여 아예 반입을 못하도록 법을 제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게 모르게 다양한 식품으로 섭취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크게 몸에 이상은 없지만, 계속해서 먹다보면 추후에 어떤 몸의 변화나 이상이 발생할 지 모르는 무서운 식품임에도..
그나저나 샌드위치 너무 맛있겠다. 점심을 곧 먹어야해서 이번 기회에는 패스. 15분 정도 기사 휴식 후, 다시 국경으로 출발하였다. 이탈리아 역시 EU 가입 국가이기에, 나라와 나라 사이 국경을 넘는데 여권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이동이 편리하다. 유럽 연합에 가입한 국가들은 국경 관리 비용이 1/10 밖에 안든다더라.
점심 한식, 비빔밥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탈리아 베니스의 도시 외곽에 위치한 한국 식당. 나라마다 이런 한식을 파는 식당은 여행사와 제휴를 맺었나보다. 한식을 먹으러 갈 때마다 가이드와 한국인들이 잔뜩 몰려온다. 솔직히, 패키지 여행의 정말 아쉬운 점이다.
별로 맛도 없으면서한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현지 음식을 주로 많이 먹었으면 좋겠는데, 매일같이 한 끼 정도는 한식인 것 같다.맛이라도 좀 있던가. 그래도 오랜만에 고추장에 밥이다. 비빔밥.점심 식사 후 현지 가이드와 만났다. 베니스 전문 가이드. 먼저 기본적인 이탈리아어 두 개를 배웠다. 낮이 긴 이 나라의 경우, 좋은 아침! 이라는 인사 보다는 좋은 하루! 라는 인사를 한다고 한다.
" 본 조~ㄹㄹㄹ 노! "
여기서 감정 없이 하는게 아닌, 상기 된(?) 목소리로 조~ 에서 위로 엑센트를..!
감사합니다 라는 Thank you의 경우에는
" 그~ㄹㄹㄹ라 찌에! "
이것 역시 ㄹㄹㄹ, 혀를 굴려주어야 된단다.^^ 재밌었다. 그렇게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한 가이드의 말. 의미도 없는, 어디서 찍은건지도 기억 못하는 사진만 계속 찍지말고 눈으로 좀 보란다. 역사를 듣고. 주변 환경 배경이 어딘지보다도 '내'가 잘나왔는지가 기준이 되는 그 안타까운짓 좀 그만하시라고..
베네치아, 베니스
물의 도시 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탈리아로는 베네치아라고 하는 베니스, 수백년 전 도시의 모습 그대로 유지된 채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이 곳은 타임머신을 타지 않고도 그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이런 물 위에 살게 되었던 것일까?
이를 설명하려면 더 과거로 올라간다. 아시아에서 내려온 훈족. 말을 타고 다니며 공격을 거듭하는 그들을 피해, 사람들은 계속해서 남쪽으로 이동해 왔다. 처음에는 그들에게 조공을 바쳐 위험을 피하고자 했으나, 훈족은 약탈 할 때마다 조공을 바치니 계속해서 쳐들어와 약탈과 살육을 일삼았다고 한다. 따라서 처음 생각했던 것은 갯벌. 하지만 물 수심이 90cm 밖에 안되고 조수 간만 차가 1.5m 밖에 안되는 갯벌 연안은 훈족을 피해 살기엔 아직도 위험했다. 그래서 조금 더 바다로 가게 되었다고.
말이 접근할 수 없는 지금의 도시는 물 위에 지어졌다. 물이 빠지고 들어올 때마다 파인 바닥은 깊이가 달라졌고, 그 파인 곳에 나무를 박아 물길을 표시하게 되었다. 그 외 지금의 건물이 지어진 곳들은 모두 물 위에 지어진 것. 그 넓은 면적에 하나하나 나무를 바닥에 박았다고 한다. 그 위에 흙을 올리고, 소금물에 강한 성분의 돌로 쌓아올려 만들어진 것. 그것을 하나하나 박아 만들었다니. 얼마나 많은 손길과 수고가 들어갔을까.
베니스의 항만
나무로 기틀을 다졌다고? 근데 어떻게 500년을 썩지 않고 있을 수 있었을까? 먼저는 소금물이어서 나무가 오래 갈 수 있었던 것도 있지만, 갯벌에 나무를 박게 되면 외부와의 공기 접촉을 차단해 거의 진공상태로 보존될 수 있기 때문에, 벌레나 이끼가 생기지 않아 썩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한다. 가장 약한 재료인 나무가 이 베니스 전체를 지탱하고 구성하는 재료라니, 참 아이러니 한 것 같다. 더구나, '나무'가 없었다면 무역의 도시 베니스는 존재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베니스에 정착한 이들은 훈족을 피해 살 수 있었지만 바다를 보며 무얼 먹고 살지 고민했다. 그 해결책은 바로 '소금'! 베니스가 무역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가 발전한 원동력은 바로 소금이었다.
베니스 본섬 지도, 출처 : 구글맵
베니스에 집이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부자라는 의미이다. 특히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는 지형의 베니스 가운데를 지나는 S자 울목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부자였으며, 사람들이 투자하는 1순위 대상이었다. 베니스에서 부자가 된 이들이 필요했던 것은 먼저 배를 댈 수 있는 항만, 그리고 물건을 보관할 창고였다. 사실 지금도 그곳에 집이 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부자라는 의미라고 한다.
물고기 모양 머리에서 꼬리쪽으로 이동 중
지도상에서 물고기 모양 머리쪽 항만에서 배를 타고, 꼬리 모양 부분으로 약 10여분 정도 이동한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이유는 다른 것 없다. 바로 걸어 들어갈 길이 없기 때문이다.
베니스의 건물들을 보면 대부분 아니, 거의 모든 건물들이 6층 이하의 층으로 구성된다. 그 이유는 바로 하중. 나무로 바닥 기틀을 다졌으니까 건물의 높이를 제한했다고 한다. 또한 건물을 지탱하는 뼈대 역시 나무였다고 하니, 참 신기한 것 같다. 가장 약한 건축재료인 나무라니.
피옴비 감옥 앞 사진
가이드 말이 생각난다. 어딘지 기억도 못하는 막찍는 사진. 그래서 찍고나서 그날 숙소에 들어가 사진을 쭉 확인해 보았다. 덧붙여진 설명들을 다시 곱씹어 보면서.
사진 왼쪽을 보면, 철창같이 된 창문이 보인다. 바로 피옴비 감옥. 아이러니 하게도 물길 하나 건너 옆에 있는 궁전인 두칼레 궁전과 바로 옆에 있다. 우선, 옆 건물인 궁전에 재판장이 있다. 거기서 재판을 받은 죄인을 감옥으로 데려갈 때, 다이렉트로 보내기 위해 그 두 건물 사이에 다리를 놓게 되었다. 이 감옥은 절대 탈출할 수 없을 것 처럼 보이는,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다고 알려진 감옥.
궁전과 감옥을 잇는 탄식의 다리
그런데, 다리를 살펴보게 되면 창문 문양에 작은 틈이 있다. 죄수들은 안에서 밖을 볼 수 있지만, 죄수의 가족들은 안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가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로 소리치게 되었고, 그 소리는 단연 점점 감정이 격해지는 소리로 바뀌게 된다. 이 다리는 그래서 이 다리는 탄식의 다리 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누구도 탈출할 수 없고, 다시는 나올 수 없었던 이 감옥. 하지만 그런 대단한 감옥을 탈출한 단 한 사람의 더 위대한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이름은 바로.. 카사노바.
탄식의 다리를 볼 수 있는 다리
그런 하나의 관광 명소(?) 라고 할 수 있기에 너도나도 사진을 찍느라 이렇게 사람이 많다. 그와 동시에, 소매치기의 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람 하나는 진짜 많았다. 크로스백을 바짝 매고, 카메라도 목에 걸고 손에 꼭 쥐고. 나 이외 외국인은 전부 소매치기라 생각하고 조심하자.
완벽한 조화, 두칼레 궁전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그분께서.. (역시 역사 공부를 해야겠다.) 완벽한 조화의 건물이라고 말을 했던 두칼레 궁전.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이 감옥과 연결되어 있다니 좀 아이러니 하긴 하다. 사실 시각적인 눈속임이라고 할 수 있다. 맨 아래층은 기둥을 두껍게 하면 짧아 보이기에 적당한 두께로 넓게 아치형으로 만들었고, 두 번째 층은 화려한 문양으로 시선을 끌게 했으며, 세 번째 층은 문양을 사람이 보았을 때 가장 안정감을 느낀다는 파동, 마름모꼴 모양으로 퍼지게 만들어 시각적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 처럼 보이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왼쪽 기둥에 보면, 유난히 붉은 기둥이 두 개 보인다. 이는 죄인들을 참수하여 시체를 두 기둥에 걸어놓았기 때문인데,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한다. 피로 물든 기둥이라니. 조금 섬뜩하긴 하다.
산 마르코 광장과 대성당
조금 더 가서 보면, 산 마르코 광장이 있고 또 대성당이 있다. 위쪽에 보면 황금사자가 있는데, 이는 성경에 나오는 '마가' 의 아이콘, 상징이라고 한다. 영화제를 할 때 대상 수상자에게 주는 상 역시 황금사자상. 그 유래(?)가 여기서 나왔다고.
가이드가 설명한다. 여러분 이제 옆에 보이시는 기둥을 보세요. 날개달린 황금사자, 그것은 마가의 아이콘이죠. 이건 이제 앞으로 여러분의 아이콘이 될 겁니다. 2시 50분 까지 여기서 모이실 거라서요. 참 말도 설명도 재미있게 잘 하신다.
곤돌라 탑승 장소
홈쇼핑에서 패키지를 예약할 때, 곤돌라 탑승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타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뱃길이 좁았기 때문에 배가 얇고 길쭉하고, 또 사공이 노를 저으면서도 흔들거리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잡고 뒤집히는걸 방지하기 위해 배가 한쪽으로 휘어져 있다. 따라서 절.대. 한명씩 이동하고 앉아야 하며, 함부로 일어나면 배가.. 뒤집힌다.. 앉는 자리에 따라 무게 중심도 맞추어야 하므로.. 진짜 조심. 적게는 2명에서 6명 까지 탑승 가능한 것 같다.
곤돌라 교차로
건물 사이사이의 물길들을 한줄 서기로 다니는 곤돌라. 해조류 냄새 아니, 하수구 냄새가 진동을 한다. 중앙에 물의 흐름이 많고 빠른 S자 물길의 경우에는 순환이 잘 되어 좀 나은 편이다. 하지만 이런 좁은 골목골목 물길의 경우, 생활 하수나 오물 등을 모두 밖으로 배출 해버린다고 한다. 각종 오물이 다 모이는 하수도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가끔 밀물 때 베니스에서 수영을 즐기는 외국인들을 목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현지인들은 그들을 정말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수백년 된 최초의 에스프레소 카페 앞, 광장 테이블
곤돌라에서 내린 뒤, 한 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골목골목 돌아다니다가, 넓은 산 마르코 광장으로 나왔다. 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상가에는 수 많은 테이블이 있다. 힘들다고 함부로 앉지 않길 바란다. 여기서는 커피를 시키면 돈을 받고, 자리에 앉으면 돈이 추가로 붙으며, 거기에 연주하는 음악사가 있다면 돈이 정말 많이 비싸지게 된다. 뭣도 모르고 쉬며 커피 한 잔 마시러 왔다가 요금 폭탄 영수증을 받아 충격을 받고 당황하지 않기를. 물론, 값이 비싼 만큼 그만큼의 역사적인, 문학적인 가치가 있는 여유있는 곳 이긴 하다. 돈의 가치로도 값을 매길 수 없는 더 높은 수준의 가치가 존재 하는 법.
이렇게 말했지만 그래도 필자는 그만큼의 여유로운 돈이 없기에 지나가며 보기만 했다.이렇게 멋진 음악과 역사가 깊은 멋지고 웅장한 건물들이 즐비한 이 광장에서, 어찌 서두르고 바쁠 수 있을까. 귀를 열고, 여유를 가지고 산책하며 천천히 걸었다.그리고, 길을 가다보면 누군가 꽃 한송이를 불쑥 내미는 일도 생길 수 있다. 내가 너무 아름다운가? 라는 착각은 잠시 접어두고, 꽃을 받고싶다면 미리 지불할 돈을 준비하시길 바란다. 유럽에서 공짜는 없다.
젤라또 상점, Bautigue del gelata
여기까지 왔으니 젤라또를 한 번 사먹어 보기로 하였다. 여행 와서 만난 누님과 함께 information center에 들어갔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길을 알려준다. 산 마르코 광장을 가로질러 가서 왼쪽으로 꺾고,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다리를 하나 건너서 다시 왼쪽으로 꺾으면 San Lio 거리에 있단다. 여기서 또 배운 그ㄹㄹ라찌에를 하고 나오려는 순간
Jal mo gget sup ni da?
Is it right? meaning enjoy the food...
알고 보니 옆에 있던
너무 예쁜여학생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Yea. that's right. you are good at korean!
And.. I love you? sa lang hae?
드라마에서 많이 나온단다. 사랑해. 그걸 말하면서 되게 좋아한다. 한국어에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드리며.. 연락처라도 받아올 껄 그랬나보다.
예뻐서..모르는 것 있으면 알려주고 그러게.아무튼 정보를 얻어 나와서 형님 한 분을 더 만나 셋이서 젤라또 가게를 찾아 나섰다.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물어 결국 도착.
젤라또
젤라또는 이쪽 동네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이스크림 많이 파는데 뭘? 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전혀 색소나 첨가물 등을 넣지 않는다. (물론 일부 가게에서는 첨가물을 넣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가게에서 각각의 과일들 과육을 짜내어 맛과 색깔을 내는 방식으로,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다. 다른 무엇보다도 과일이 들어간맛 젤라또가 제일 맛있으니 사먹어 보길. 내가 먹은건 키위맛이었다. 먹고 나서 물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뒷 맛이 깔끔하다. 참고로,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여기는 한스쿱에 2유로 정도 한다.
정말 많은 종류의 파니니를 파는 상점
아. 또 샌드위치다. 소스가 강하지 않고 씹을 수록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저 음식을 여기서는 파니니 라고 부른다. 베니스에서의 물가는 비싼 편이다. 화장실도 1.5유로, 2천원 정도 한다. 하지만 음식점이나 카페 등 식음료를 파는 레스토랑에서는 화장실을 갈 수 있다. 물론, 무언가 구매를 하고 영수증을 보여주어 내가 이 가게의 손님이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번엔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 소신을 지킬 껄.. 또 다시 Can you recommend me? 라고 말하고 말았다. 6유로에 하나를 구매. 두 명이 사고, 번갈아서 세명이 화장실을 들렀다. 그 후 약속 시간이 다 되어가므로 서둘러 우리의 아이콘, 그 기둥으로 출발하였다.
이제 베니스에서의 하이라이트, 선택관광 일정인 수상택시 탑승이 남아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후기로는 정말 모든 이들의 평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하는 마음을 품고 이동하였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에서 프라하까지 - 패키지 동유럽 여행기1 (0) 2020.02.14 이탈리아 베니스 II - 패키지 유럽 여행기 (0) 2018.05.03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패키지 유럽 여행기 (0) 2018.04.28 독일 하이델베르크 II - 패키지 유럽 여행기 (0) 2018.04.26 독일 하이델베르크 I - 패키지 유럽 여행기 (2) 2018.04.26